[동경=김형철특파원] 일본의 중전기기업계의 경기가 최근들어 급속히 냉각
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전력 및 관공서부문의 수요는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주력인 민간기업부문의 경우 경기후퇴의 영향으로 수익이 크게 줄어
든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 중전기기업체는 일렉트로닉스, 자동차, 기계산업의 설비투자삭감 또
는 투자보류등으로 표준모터 및 표준변압기등 범용품을 수요가 크게 줄어들
고 있다.
이에따라 일본 미쓰비시전기는 인버터(주파수 변환기)등 일부를 제외하고
범용품에 대해 전년보다 10%이상 감산에 들어갔으며 후지전기도 마그네트스
위치등의 부문에서 20%이상 생산량을 줄였다.
이밖의 다른 업체들도 상당폭의 감산에 들어가는 한편 인원감축도 계획하
고 있어 전기업계 불황이 모든 업계로 파급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