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직물-의류등 미국의 섬유수입이 큰폭으로 늘어나고 있으나 국내업
체들의 수출경쟁력약화로 이같은 호기를 활용하지 못하고있어 대책이 시급
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5일 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미국의 섬유수입(MFA규제품목대상)은 올들어
8월말까지 지난해의 1백84억8천만달러보다 21.8% 증가한 2백25억달러를 기
록했다. 이같은 수입확대추세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한국산 제품수입은 16억
6천만달러로 작년동기대비 2.4% 증가에 그쳤으며 월간실적으로는 8월들어
다시 마이너스국면에 접어드는등 심각한 상태다.
한국산제품이 미국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데는 가격경쟁력약화에 따른 경
쟁국들의 시장잠식에 가장 큰 원인이 있으며 이외 스웨터에 대한 미국업계
의 반덤핑제소등 중심품목의 견제에도 영향을 받고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