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증권거래소와 업계에 따르면 주식거래량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27일이후 지난 3일까지 "팔자"주문건수가 "사자" 주문건수보다
하루평균 4만8천4백89건이 더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가가 크게 오르기 시작했던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팔자"주
문이 "사자"주문보다 하루평균 2만7천8백26건 많았던 것에 비하면 2만건
이상이나 늘어나 대량거래이후 일반투자자들이 "사자"주문보다 "팔자"주
문을 훨씬 많이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기간중 일반개인투자자들의 실제 매도금액과 매수금액간의 격차도
하루평균 2백20억원에서 3백67억원으로 1백50억원정도가 많아져 지난달
27일 대량거래이후 증시에 매도분위기가 점차 강해져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이후 지난 3일까지 일반투자자들의 매도금액에서 매수금액을
뺀 순매도금액은 모두 2천5백27억원으로 같은기간중 고객예탁금증가분
3천5백억원의 72%를 차지,많은 투자자들이 주식매각대금을 곧바로
주식매입에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이 일반투자자들이 주식매입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대량거래이후 장세전개방향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한채 향후
장세전개추이를 더 지켜본후에 매각대금을 주식매입에 이용한다는
투자전략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