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보안수사단은 3일 전국의 주요 공단지역에 침투, 노사분규를 배
후 조정하는등 사회주의 혁명투쟁을 벌여온 `노동자계급 해방투쟁위원회''
중앙위원장 성두현씨(32/서울대 경제학과 졸)등 8명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신현훈씨(30/서울보건전문대 2년제적)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0년 7월 경인지역 및 울산-마산-창원등 공
단지역에서 사회주의 혁명투쟁을 벌여 온 `노투위''와 `혁명적 사회주의자
그룹'' 를 통합, 새조직을 결성한뒤 조직원들을 주요 공단지역의 산업체에
침투시켜 노사분규를 배후 조정해왔다는 것.

경찰은 `노투위''거 사회주의 국가건설 및 북한과의 연방제 통일실현을
강령으로 채택한 직업혁명가 조직으로 5백여명의 조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고 밝혔다.

특히 `노투위'' 는 93년 4월까지 반국가단체인 `사노맹'', `노동계급그룹'',
`제파 PD그룹'' 등의 잔당세력과 세를 규합, 사회주의 혁명을 지도할 수
있는 전국규모의 맑스-렌니주의 지하당 건설을 추잰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