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이 3일 4개 공동위개최를 거부함에 따라 4일오전 최영철통일부
총리주재로 통일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최근의 남북관계 경색상황에 대한 우
리측의 대응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북한의 공동위개최거부가 남북한합의 위배라고 보고 5,6일께 최
부총리 또는 우리측 4개공동위원장명의의 대북성명을 발표, 강력한 입장을
밝힐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회의에서 북한이 각종 남북대화의 장애로 주장하고있는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문제와 관련, 오는 12월21일로 예정돼있는 제9차 서울 고위
급회담이전에 남북상호핵사찰이 이뤄질 경우 팀스피리트훈련을 유보할수도
있다는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