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내 재야계보인 개혁모임(이사장 박영숙 최고위원)은 3일 오후 서울
YWCA 대강당에서 수도권지역에서의 첫 시국대토론회를 갖고 김대중 후보에
대한 본격적인 측면지원에 착수.

`민주정부 수립과 개혁정치''란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
선 박권상(언론인)씨는 지역감정 해소와 돈 덜쓰는 선거를 위해 <>내각제와
비례대표제를 결합한 방향으로 선거법을 개정하든지 <>정.부통령제와 결선
투표제의 도입을 대안으로 제시했고, 김근태(국민회의 집행위원장)씨는 "올
대선은 야권과 재야의 분열이 극복돼 지난번보다 대중적 열기는 떨어지나
해볼 만한 상황"이라며 `민주주의.통일과 사회개혁을 위한 국민협약''을 체
결해 국민 앞에 공동발표하는 방안을 제안.

이부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민주사회 건설을 위한 최소한의 개혁과제로 `근
로자의 권리가 보장되는 노사평등의 사회 실현'' 등 2가지를 들고, 개혁모임
이 대선에서 <>20~30대 젊은층 유권자들의 민주당 지지를 유도하고 <>새 민
주당 이미지를 알리며 <>반민자당 세력의 대동단결을 추진하는 것을 과제로
제시.

이날 토론회에는 노동문제 전문가로 신인령 이화여대 교수, 경제계에서 김
성훈 중앙대 교수, 여성계의 이영자 성심여대 교수, 서경석 경실련 사무총
장, 김진경 전교조 참교육실천특위 위원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