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 지구당행사장으로 가던 관광버스가 굴러 승객 2명이 숨지고 3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3일 오전 9시50분께 전남 해남군 옥천면 영춘리 2차선 국도에서 과속으로
달리던 완도 청해관광 소속 전남5 바6509 관광버스(운전사 정용균.30)가 빗
길에 미끄러지면서 맞은편 전신주를 들이받고 1m 아래 논바닥으로 굴러 떨
어졌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서병준(63.해남군 황산면 관춘리), 김두규(54
황산면 연호리)씨가 숨지고 이인숙(47.여.황산면 신흥리)씨등 34명이 중경
상을 입었다.
사고를 당한 승객들은 국민당 해남.진도지구당 당원과 주민들로 이날 광주
에서 열린 `국민당 3대 국민운동실천 당원결의대회''에 참석하러 가던 길이
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