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성 연금형등 중장기보험상품이 잇따라 개발되는등 보험고유시장을
둘러싼 생보사들의 각축전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 교보 흥국등 생보사들은 기존 상품보다
보험료가 저렴한 무배당상품에다 각종 재해에 대한 보상금을 대폭 강화한
보장성보험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대한교육보험은 재해사망시 최고 1억원을 지급하고 노후에는
건강관리자금을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무배당 21세기 평생안심보험을
개발,이날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삼성생명도 전가족의 재해 일반사망등에 고액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무배당 새가족안심보험"과 인플레에 대비,위험보장금액을 매년 일정비율씩
체증지급하는 "무배당 체증식보장보험"을 각각 개발,이달부터 본격 판매에
나서고 있다.

또 흥국생명은 갈수록 확대되는 보장성및 연금보험시장의 동시개척을 위해
계약자가 나름대로 연금액을 결정하고 연금지급시기이전의 각종 위험에
대한 보장을 크게 강화한 "실버연금보험"을 선보였다.

이밖에 고려씨엠생명이 무배당 종신보장보험을 개발,시판하는등 각
생보사들이 보장성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처럼 생보사들이 중장기 보장성보험시장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는 것은
최근 금리하락현상에 따른 저금리시대의 도래에 대비한 중장기보장성 상품
판매력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다 20,30대 연령층의 보험욕구가
이쪽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