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교향악단의 신임 수석지휘자에 옛소련 출신의 블라디미르 킨(66)
이 결정됐다.

부산시립예술단(단장 곽만섭)은 3일 문화회관 회의실에서 시향운영위를 열
고 후보로 올랐던 블라디미르 킨과 로만코프 만을 놓고 최종검토한 결과 킨
을 수석지휘자로 영입키로 확정했다.

지난 9월 부산시향을 객원지휘한 바 있는 킨은 레닌그라드 컨서버토리에서
수학한 후 모스크바 필 하모닉과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을 비롯, 세계
정상급 오키스트라를 객원 지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