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원자력 발전소에서 96년3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공사중인 원
전 4호기에 설치될 가압기등 원전설비를 운반하던 바지선이 침몰해 1
백50억원의 피해를 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3일 영광원전측에 따르면 지난달 30일오후 2시쯤 전남영광군 홍농읍
계마리 영광원전앞 방파제 부근에서 한국중공업이 제작한 원전설비를
실은 6백14톤급 바지선 대양호가 예인선 제7덕양호로 예인되던 중 높
은 파도와 강풍으로 침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