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북한에서 통용되고 있는 화폐를 국내에 반입, 비축하는 사업이
내년중 본격 추진된다.

3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남북간의 이산가족 고향방문 등이 본
격 성사될 경우에 대비, 남북을 상호왕래하는 주민들이 방문경비나 물
품구입 등에 따르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북한 원화를 반입, 비축하
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관련, 내년도 남북협력기금의 운용계획에 3억원의 예산
을 반영해 놓고 있는데 잠정적으로 남한 원화와 북한 원화간의 환율을
3백대1 정도로 잡아 이 예산으로 내년중 북한 원화 1백만원 내외를 반
입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