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유명생수제품이 대부분 일반세균에 의해 심
하게 오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보사부에 따르면 보사부가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일선시도와 합동
으로 14개업체 가운데 11개 광천음료수제조업체의 71개 제품을 수리해 수
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가운데 8개회사 15개제품에서 일반세균등이 기준
치(1cc당 1백마리이하)의 수십배이상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보사부는 위반업체중 진로음료 풀무원생물 한국청정음료 (주)스파클에
대해서는 품목정지 처분을, 다이아몬드정수 (주)고려종합 산수음료에 대
해서는 시정조치를 내리고 세차례 적발된 설악음료는 영업허가취소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광천음료수 제조업체들은 작년 수질검사결과 11개회사 37
개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일반세균대장균등이 검출된 것을 비롯해 그동
안 당국의 행정처분에도 불구하고 생수수질오염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
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당국의 단속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일선
시도에서 위반업체에 대해 영업정지등 행정처분을 내린뒤 거의 예외없이
이를 과징금납부로 대체시키는 편법을 쓰고 있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