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상승국면에서 대량거래현상이 연일 지속되고 있어 향후
장세전개방향과 관련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있다.

지난달 27일 주식거래량이 6천7백72만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한후 29일과
30일에도 각각 6천만주를 넘어섰으며 토요일인 31일에는 4천3백56만주에
달해 단일장기준으로 사상최대치를 경신,상당기간동안 초대량 거래현상이
지속되는 양상이 나타나고있다.

주식시장에서 이같은 대량거래현상이 수일동안 지속된후 2일에도 거래량이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5천<>백<>주에 달해 대량거래현상이 좀처럼 멈추지
않고있다.

지난달27일이후 대량거래현상과 함께 종합주가지수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3년동안의 대세하락과정에서 수차례 나타난 일시적인 상승국면때마다
대량거래기록이후 곧바로 거래량이 빠른속도로 줄어들면서 주가가
급락했다는 경험적 사실에 비추어 볼때 최근 대량거래지속현상은 분명히
과거와 다른 현상이라고 볼수 있다.

많은 증권전문가들은 최근 상승국면에서 나타난 대량거래지속현상의
원인에 대해 여러가지 각도에서 설명하고 있다.

무엇보다 "8.24"증시대책발표이후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우위 시장참여가
최근의 대량거래지속현상을 강하게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을 꼽고있다.

이같은 시장의 "안전판"이 마련되어있는 상태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이
몰려든데다 시중실세금리의 급격한 하락으로 마땅한투자대상을 찾지못한
증시의 큰손들이 주식시장으로 몰려들고 개인투자자들도 뒤늦게 시장참여에
나서 대량거래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과거 상승국면에서 대량거래기록이후 기관투자가들이 매도우위의
시장참여로 돌아선 것과는 달리 현재는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우위가
지켜지고 있는 점도 대량거래지속현상의 견인차가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중실세금리의 급격한 하락에 따른 시중부동자금유입으로 증시의 자금이
풍부해지면서 대량거래가 필연적으로 수반될수밖에 없다는 논리도
성립된다.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유통물량이 많은 금융주 국민주
대형제조주쪽으로 매기가 강하게 쏠려 대량거래가 수반된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최근의 대량거래지속현상은 향후 장세전개방향과 관련해 큰 의미를
갖는 것이다.

일부 증권전문가들은 최근의 대량거래지속현상과 주가상승현상이
동시적으로 나타난 것이 지난 3년동안의 대세하락과정이후 처음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고있다.

증시안팎의 환경이 과거와는 다르다는 주장이다. 무엇보다도
시중실세금리하락이 주식투자의 메리트를 한층 높여놓았기 때문에 이번
장이 과거와 같이 단기간에 끝나지않고 대량거래속에 상당기간동안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강하게 흘러 나오고 있다.

이같은 전망의 근거로 증시자금사정의 바로미터인 고객예탁금이 지난달
30일 2조원을 돌파한후 증가추세를 지속하고있어 최근 대량거래를 충분히
소화할수 있다는 점이 제시되고 있다.

대부분의 증권전문가들은 대량거래현상과 주가상승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점에 의견을 같이 하면서 대량거래이후 조정국면의 출현시점을
열심히 계산하고 있다.

물론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시점이 조정국면의 출현시점인것만은
틀림이 없다.

많은 증권전문가들은 앞으로 주식거래대금이 현재의 고객예탁금수준인
2조원의 절반수준인 1조원까지 늘어난후 조정국면이 출현할 것으로
보고있다. 최근 급등장세에서 가장많았던 거래대금은 지난달 30일의
7천35억원정도이다.
그만큼 추가상승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16일이후 주가가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이후 한달째가 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30%정도 올라 650선에 도달하게 되는 이달 중순께부터
본격적인 조정국면이 출현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조정국면의 출현시점은 앞으로 간첩단사건발표와 클린턴미민주당후보의
대선승리와 같은 장외재료가 악재로 작용할경우 조정국면의 출현시점이
앞당겨질수도 있다.

앞으로 돌발장외악재가 출현할경우 주가폭락등 대량거래의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기 시작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김시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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