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들의 매출구조가 외주사업중심으로 바뀔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건설업체들이 내년부터는 자체사업부문의 매출액을 줄이는 대신
지주공동사업등 외주사업부문의 매출비중을 크게 높이고 개발투자이익을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토지구입이
어려울뿐아니라 토지를 매입하더라도 투자되는 금융비용때문에 사업성이
외주사업등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다 <>주택할당제실시와
주택경기하락으로 분양성이 불투명한데 따른 것이다.

이와함께 신규면허발급으로 갈수록 수주환경이 치열해질 것에 대비해
일찌감치 외주사업과 투자개발사업을 선정,시장을 확보해두려는 것도
주요원인이 되고있다.

우성건설은 올해 매출액 8천10억원(추정치)중 자체사업비중을 42%
3천3백77억원으로 줄이고 지주공동사업 재개발.재건축등 외주사업부문
매출액비중을 58%수준(4천6백33억원)까지 끌어올렸으며 내년에는 60%이상을
외주사업으로 달성키로했다.

이에따라 이회사는 지주공동사업수주전담부서를 특화하는 한편 수주를
맡아보는 업무부서담당상무를 외부에서 영입해오는등 조직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있다.

우방주택도 이제까지 대구.경북지역과 분당등 신도시지역에서 주로
자체사업에만 주력해왔으나 내년부터는 수도권지역엔 보유 토지가 없는데다
땅을 사들이기도 어려운점을 감안,외주사업비중을 높이기로하고 전무급을
팀장으로해 조합주택수주에 발벗고 나서기로했다.

대우는 투자개발사업의 매출비중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대우관계자는 "내년 아파트사업은 올해 수준을 유지하는 대신
민자역사개발,도심재개발및 해외호텔투자사업이 본격적으로 매출액에
포함되기 시작,투자개발사업의 매출액비중이 더욱 높아질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