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중 국내산업경기는 내수위축과 수출호조세 둔화가 지속돼 본격적인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2일 전경련이 국내 주요광공업체 5백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11월중
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광공업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지난10월의
1백4보다 소폭 높은 1백6으로 나타났지만 투자BSI가 99로 저조하고
수출회복도 일부지역및 업종에 한정돼있어 경기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조사됐다. BSI가 1백이상이면 전월에비해 경기호조를 예상하는 업체가
그렇지않은 업체보다 많은 것을 뜻한다.

업종별로는 연말 대선특수가 예상되는 제지및 자동차 정유 광업등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고 철강 시멘트 섬유 의복등은 부진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보면 생산은 지난달에 이어 시중자금사정의 호전과 계절상품의
수요증가에 따라 BSI가 1백15로 조사돼 다소 늘어날 예상이다.

또 내수판매도 업계의 판촉활동강화와 대선특수영향등으로 BSI가 지난달과
같은 1백14수준을 유지했다.

수출은 BSI가 1백6으로 선진국의 수입규제강화에도 불구,외형적으로는
회복될 전망이나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과 투자수익성 악화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투자집행BSI는 99에 그칠것으로 나타났다.

인력수급의 경우 업계의 경영난 타개를 위한 감량경영등으로 인력난은
다소 완화될것으로 조사됐고 자금사정도 기업자금수요격감으로 연말까지
호조가 계속될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