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일 선거대책위원회와 당무위원 합동회의를 열어 20개분야
438개항목의 대선공약과 `100대 중점공약''을 확정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대선공약의 주제를 `대화합으로 안정과
번영의 실현'',국정 4대지표는 <>대화합의 정치 <>8강 경제의 달성 <>문
화복지국가의 건설 <>평화와 통일의 기반구축으로 각각 결정했다.
민주당이 이날 확정한 공약은 여성과 청년대표를 일정비율 정부각료
로 기용하고 대화합을 위해 `범국민적 거국내각''을 구성한다는 것과 지
역감정 해소를 위해 정부내에 독립적인 `인사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내
용을 담고 있다.
정치 사회분야에서는 <>선거연령 18세인하 <>대사면 실시 <>특별검사
제 도입 <>집권2년내 공무원보수의 국영기업체수준 인상 <>경찰중립화
및 안기부의 순수정보기관 전환 <>국가보안법의 개폐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경제분야에서는 정부지출억제등을 통해 물가를 2년내에 3%이내로 억
제할 것과 국제수지를 흑자로 반전시키겠다는 내용과 함께 93년까지 금
융실명제를 실시할 것을 공약했다.
이밖에 교육문화부문에서는 공보처 폐지,서울신문 및 문화방송의 국
민주 공개,총액임금제 폐지,대학의 문호개방등이 포함돼있다.
통일안보분야에서는 3단계 통일방안을 추진하고,집권1년내에 이산가
족 왕래등 인도적 교류를 실현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장재식 정책위장은 "이번 대선공약은 안정을 바탕으로 개혁을 추진한
다는 입장이 반영됐다"며 "특히 보복없는 대화합정치의 구현과 8강경제
진입을 포함한 민생안정에 가장 중점이 두어졌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