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농구대잔치 여자부 경기의 전초전인 제30회 가을철여자실업농
구연맹전이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모두 13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
돼 1주일간의 열전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4개조로 나눠 3일부터 6일까지 예선리그를 벌인뒤 각조
1,2위팀이 진출하는 8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지난해 농구대잔치를 끝으로 성정아(삼성생명)와 조문주(국민은행)등
그동안 독무대를이뤄온 스타들이 은퇴함에 따라 여자농구가 평준화되는
현상을 빚고있어 이번 대회서도 우승팀을 쉽게 전망할 수 없는 각팀간의
혼전이 예상되고 있다.

90~91년 농구대잔치 연속 우승팀 삼성생명은 성정아의 은퇴에다 노장
골게터 최경희가 한계를 드러내는 등 전력이 약화된 상태여서 예년의
강세를 지속하기는 힘들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난해 농구대잔치 준우승팀 국민은행도 리바운드와 득점을 주도하던
조문주의 공백을 메워나가지 못하고 있다.

반면 그동안 중.하위권에 머물러있던 팀들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3~4위권에 머물던 현대산업개발은 센터 서경화(1백82 )와 3점포가 일품인
게임메이커 전주원등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에 비해 팀전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센터 김수연(1백80 )과 포워드 유영주가 버티고 있는 SKC도 우승을
노릴만한 강팀에 틀림없으며 봄철연맹전 우승팀 한국화장품도 단신가드
윤영미(1백60 )와김현숙의 화끈한 장거리포를 앞세워 또다시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이밖에 금융팀 가운데 권은정 임애경 등이 이끌고 있는 서울신탁은행과
상업은행도 활약이 기대되며 왕년의 슈퍼스타 박찬숙이 복귀한
태평양화학도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일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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