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전환사채 (CB)등 해외증권발행을 통한 외자조달규모가
20억달러를 넘어섰다.

31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오는 11월4일 대우전자가 5천만달러를
납입받는데 이어 내달중
현대자동차(1억5천만달러),성신양회(1천1백만달러)가 잇따라 해외증권을
발행케됨에 따라 금년 해외증권 발행액은 총 6억1천3백만달러(8건)에
이르게 됐다.

이로써 지난 85년 12월 삼성전자가 CB 2천만달러어치를 발행한 이래
11월까지 해외증권을통한 외자조달규모는 모두 42건,21억5천7백5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85년 2천만달러(1건),86년 6천만달러(2건),87~88년 각
3천만달러(1건씩)에서 89년 5천만달러(1건),90년2억9천만달러(7건),91년
10억6천4백만달러로 계속 증가추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올들어서는 주식시장개방 및 증시침체등의 영향으로 한국기업이
발행한 해외증권의 인기가 크게 떨어져 10월까지의 발행액은 포항제철
1억5천만달러를 비롯 4억2백만달러(6건)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