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과 울진등 경북 동해연안에 형성됐던 오징어 어군이 최근 남하, 가을
오징어잡이가 사실상 끝났다.

지난 9월초부터 울진군 죽변항에서 경주군 감포항 앞바다에 걸쳐 폭넓게
형성됐던 연안 오징어 어군이 지난 20일부터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이번주
들어 자취를 감추고 있다.

올해 가을 오징어는 최근 몇년동안 어군을 형성하지 않았던 영덕과 울진
앞바다에도 대규모 어장을 형성,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6천여t에
1백억원의 어획고로 30여년만에 최고의 풍어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