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의 아파트값이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고있는 가운데
일부지역에서는 소폭이나마 등락이 엇갈리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건설부에 따르면 최근 이사철이 지나면서 서울지역의 아파트는
거래가 극히 한산해진 가운데 한동안 사라졌던 대기매물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현재 개포동 현대아파트 48평형은 4억~4억5천만원,압구정
한양아파트 40평형은 3억8천만~3억9천만원,목동 4단지 27평형은
1억3천5백만~1억4천5백만원으로 지난 8월말과 같은수준을 유지하고있는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아파트값이 안정세를 보이고있다.

그러나 상계동 주공 4단지 24평형은 8천7백만~9천2백만원으로 지난
8월말에 비해 1백만~5백만원이 내렸고 문정동 훼밀리아파트 43평형도
3억~3억1천만원으로 1천만원 정도 떨어졌다.

또 가락동 현대아파트 31평형과 명일동 한양아파트 42평형은 각각 1천만원
가까이 오른 2억1천만~2억2천만원과 2억7천만~2억7천5백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는등 아파트시세가 지역별로 약간의 차등을 보였다.

건설부는 이사철이 지나 집값 안정심리가 확산되고있으며 실수요자는 별로
없는 가운데 신도시 입주를위한 매물이 계속 나오고 있기때문에 서울지역의
아파트값은 당분간 하향 안정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