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국인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주식을 매입,10월에는 증시개방이후
가장 많은 주식을 사들이고 있으며 특히 포항제철과 은행주를 비롯한
금융주를 집중 매입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이달들어 29일까지 외국인들이 사들인 주식은
모두 1천7백63만주 2천9백70억원규모로 주식수로는 매입량이 가장 많았던
개방첫달인 지난1월(1천4백20만주,3천1백58억원)보다 이미 3백40만주를
웃돌고 매입대금면에서도 월말까지는 1월규모를 훨씬 앞서게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의 외국인 주식매입액은 2.4분기나 3.4분기의 월간 매입규모보다
3~4배나 많은 수준이다.

이처럼 활발하게 주식을 사들이고있는 외국인들은 포항제철및 은행 증권등
금융주를 집중 매입,포철의 경우 외국인 매입이 허용된 지난14일이후
2백76만주를 사들여 같은기간중 외국인들이 사들인 주식 전체의 18.2%를
차지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융주의 비중도 50%정도에 달해 최근 외국인들이 사들이고있는 주식의
70%안팎이 포철및 금융주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외국인들이 활발하게 주식을 사들이고 또 국민주와 금융주를
집중매입하고있는데대해 증권관계자들은 외국인들이 향후 주가추이를
낙관적으로 보는 경향이 강해 물량확보가 쉬운데다 주가도 상대적으로 싼
편인 금융주를 선호하는 것같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