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중국 고위공무원과의 컴퓨터통신을 이용한
인터뷰가 실시됐다.

한국PC통신(사장 남궁 석)은 30일 북경서 열린 "엑스포 콤 차이나92"에
출품한 하이텔 정보통신서비스를 통해 중국의 한국교류협력단
니린(예익린)단장과 우리나라 체신부출입기자와의 컴퓨터온라인 인터뷰를
주선했다.

니린단장은 인터뷰에서 "한국민족이 많이 살고있는 연변자치주를 한중
양국의 정보교류의 교두보로 활용할수 있다"며 이산가족의 재회를 위한
데이터베이스(DB)공동구축사업을 벌여나갈것을 제안했다.

니린단장은 또 "한중양국은 수교이후 정치 경제 사회 스포츠등 많은
분야에서 정보교류의 필요성이 급격히 증대되고 있다"며 "한국PC통신의
하이텔과 같은 정보매체를 이용해 뉴스속보나 기업정보를 신속히
받아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울 한국PC통신 본사의 하이텔단말기와 북경 "엑스포 콤
차이나92"전시장에 설치된 하이텔시스템을 연결해 실시된 온라인
인터뷰내용은 20만명에 달하는 국내 하이텔서비스이용자에게도 제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