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경제협력개발기구)다자간조선협상이 오는 11월께 재개돼 빠르면
내년상반기중 완전 타결될 전망이다.

30일 상공부에 따르면 도널드 필립스 미무역대표부(USTR)산업담당대표보는
29일 유득환상공부제1차관보를 예방,미국정부는 OECD조선협상을 빠른
시일내에 완전 타결시킨다는 것이 기본방침이라고 말하고 당장 다자간
협상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 한국 일본등과 양자간협상을 맺어 이를
다자간협상으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를 위해 현재 미의회에 계류중인 기본스법안및 해사개혁법안을
정비해 양자간협상을 맺지않는 국가에서 건조한 선박에 대해서는 미국내
입항을 금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에앞서 존 스토커미조선협회회장은 지난주 서울을 방문,국내업계
관계자들과 한미조선업계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한국업계가 미정부의
양자간협정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상공부관계자는 "미국이 "협상재개"가 아닌 "협상타결"을 요구해온만큼
다자간협상 타결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라며 "우리정부로서는
다자간협상에는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지만 다자간협상이 전제되지 않은
양자간협상에는 응할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