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증가와 수입둔화에 따른 무역수지개선에도 불구하고 운임보험료 로
열티 지급이자등 무역외부문의 수지적자가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30일 한은이 발표한 "9월중 국제수지동향(잠정)"에 따르면 9월중 무역
외수입은 전년동월과 비슷한 12억6천만달러에 그친반면 무역외지급은 전년
동월보다 21.3% 늘어난 17억달러를 기록,무역외 적자규모가 지난79년 월별
경상수지를 집계한후 가장 많은 4억4천만달러에 달했다.

이로써 올들어 9월까지 무역외적자누계는 20억9천만달러로 전년동기(9억
9천만달러)의 배를 넘어섰다.

무역외적자가 대폭 증가한것은 9월이 3.4분기말로서 이자지급등이
집중되기는 했지만 운송경비와 기술용역대가인 로열티및 광고비등이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운송관련경비는 해외노선망확충에 따른 항공기운항경비등이 증가함으로써
1~9월중 전년동기대비 16.5%증가한 34억3천만달러에 달했다.

여행수지면에서는 전년동기와 비슷한 4억5천만달러 적자였다.

문학모한은조사2부장은 "무역외적자가 경상적자의 절반에 달하고있어
문제"라고 지적하고 "무역외적자를 개선하기위해 운임 투자수익
관광수입등의 서비스교역에서 수익을 늘릴수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편 무역외부문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무역부문의 흑자에 힘입어 9월중
경상수지는 9천3백9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1~9월중 경상수지적자는 48억1천8백6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적자규모가 30억3천3백만달러 줄었다.

9월중 무역수지는 수출이 62억9천9백80만달러로 전년동월보다 10.5% 늘고
수입은 58억3백10만달러로 3.9%감소,4억9천6백7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한은은 이달들어 28일현재까지 통관기준으로 6억9천1백60만달러의
적자지만 월말의 집중적인 수출로 이달에도 무역수지와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