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대선 불출마선언으로 중대 고비를 맞은 새한국
당(가칭)은 20일 일부 인사들의 이탈조짐이 나타나는 등 심각한 분열양
상을 보이기 시작, 창당 자체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새한국당은 이날 오전 인사동 당사에서 위원장단 및 고문단연석회의를
열고 김회장 불출마선언에 따른 후유증을 조속히 극복하고 서부로 부터
의 국민후보영입에 최선을 다해 나가는 한편 조직책이 선정된 51개의 지
구당창당대회를 서두르는 등 창당작업에 총력일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
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외부인사 영입이 끝내 실패할 경우에 대비, 내부
인사추대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