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올 추곡수매안이 수매가 5% 인상, 수매량 8백50만섬으로 30일 최종
결정된 것과 관련, 전남 농민들을 비롯한 각계의 도민들은 정부안이 기대수
준에 크게 못미치는 것은 물론 농민들의 농사포기를 강요하는 "살농안"이
라며 거센 반발을 보였다.

특히 8백50만섬에 불과한 수매량이 국회에서 그대로 통과될 경우 추곡 전남
배정량은 지난해와 같이 생산량 비율로 계산할 때 생산량의 17.1%인 1백45만
섬에 그칠 수밖에 없다며, 이럴 경우 영농포기는 물론 농촌을 떠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농협 전남도지회는 이날 정부안에 강력 반발, 13.5%이상 인상, 1천1백만섬
이상 수매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