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업종교류그룹의 대부분은 금융기관등 공공기관의 주선으로
결성되고 있으며 결성목적은 경영정보교류와 상호친목도모가 많은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9일 기협중앙회가 75개 이업종교류그룹과 참여업체 2백8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중기이업종교류추진실태에서 밝혀졌다.

이조사에 따르면 응답그룹중 73.3%에 달하는 55개그룹이 금융기관등
공공기관주선으로 결성됐고 중소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것은 26.7%에
불과했다.

이들 그룹의 가장 활발한 활동은 회원업체공장견학으로 총4백89회 실시한
것으로 집계됐고 다음으로 교류전문가초빙교육(1백84회) 판매처알선(67건)
국제간 이업종교류(23건)등의 순이었다.

반면 설비의 공동이용(16건)과 공동연구개발(11건)은 상대적으로 활동이
미미했다.

교류활동을 통해 참여기업이 얻은 효과로는 정보수집과 교환이 가장컸고
경영관리향상,경영자및 종업원의식향상,기술관리향상등이 뒤를 이었다.

또 교류활동때 느끼는 애로점으로는 이업종교류활동에 대한 인식부족이
가장큰 응답비중을 차지했고 기대효과미흡,회원간 기업규모.업력등의
수준차이,리더쉽부족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업종교류에 참여하는 목적은 경영및 기술정보취득과 상호친목도모가
큰비중을 차지한 반면 신제품 신기술 공동연구개발은 응답비율이 낮았다.

기협은 이번조사를 토대로 국내 이업종교류활동이 비교적 짧은 기간동안
양적으로 많이 팽창했으나 질적으로 아직 초기친목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업종교류활동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선 교류의 필요성
목적및 기본원칙을 참여기업이 충분히 이해할수 있도록 자료의 발간과
세미나개최등 홍보활동이 활발해야하고 교류전문가들의 지도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