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업체들이 최근들어 엔지니어링부문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이는 정부가 UR등에 대비,건설업의 대외경쟁력을 강화키위해 설계자나
동일계열의 건설업체에도 공사입찰기회를 주도록 계약제도를 개선중인데
힘입은 것이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대림산업 쌍용건설 극동건설등 이미
기존의 설계회사나 엔지니어링점담부서를 운영중인 건설업체는 물론
동산토건 한양 임광토건등 지금까지 설계에 관심을 보이지않던
단순시공전문업체들도 엔지니어링사업을 새로 시작하는등 설계에 큰 관심을
보이고있다.

현대건설의 경우 현대엔지니어링과는 별도로 운영중인 자체 엔지니어링
전담부서를 보강,최근 건축구조 건축기계설비 건축전기설비부문의 설계를
추가했으며 대림산업은 건설부문중 도로 공항 항만 해안및 건축구조분야를
확대했다.

선경건설도 기존 산업공장 종합환경부문외에 건축구조 도시계획 조경등을
추가,12개 전문건설분야중 9개 기술종목을 확보했다.

쌍용역시 쌍용엔지니어링과는 별도로 화학공장과 건축기계설비부문의
설계전담부서를 처음 신설했다.

한편 그룹내에 시공업체를 갖고있는 엔지니어링사들도 설계자의
입찰참여허용에 대비,기술용역분야를 크게 확대하고 있다.

벽산그룹계열의 벽산엔지니어링은 산업설비 종합건설등 기존영역외에
지난27일 지구물리부문의 엔지니어링사업을 보강했다.

이밖에 삼환 쌍용 우성엔지니어링등도 최근 수요증가가 기대되는
건설전문기술종목이나 플랜트분야를 유망 엔지니어링업종으로 판단,관련
기술자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