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교보등 생명보험사들이 업무다각화를 겨냥한 자회사 설립에
경쟁적으로 나서고있다.

29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과 교보가 소액보증보험대출업무와
관련,보증보험대리점업무를 맡는 법인설립을 추진중에 있으며 제일생명은
지난6월 사옥관리를 전담하는 제일부동산관리(자본금 2억원)를 출범시켰다.

지난5월 흥국생명의 영국저어지현지법인을 합치면 올들어 출범한 생보사의
자회사는 4개사에 이르고있다.

이로써 생보사의 자회사는 모두 18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또 대한생명은 내년초 해외투자를 위한 영국현지법인(자본금 1천만달러)을
세울 계획인데다 합작증권사설립을 적극 추진중에 있으며 흥국도
부동산관리회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대한교육보험도 기존의 교보사옥관리에다 신규부동산투자개발사업을
추가한 부동산관련 자회사를 세우는 방안과 CATV사업진출을 검토하는등
사업다각화를 도모하고 있다.

생명보험사들이 이처럼 자회사설립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보유자산등
회사규모가 대형화됨에 따라 효율적인 자산운용과 업무전문화의 필요성이
대두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보험사의 자회사에 대한 사후감독에 대해 보험업법상 구체적인
규정이 없어 보험자산의 안정운용측면에서 별도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보험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한편 회사별 자회사현황을 보면 삼성이 9개사로 가장 많으며 교보가
4개사,대한 흥국 제일이 각각 1개사를 거느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