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마나이프를 이용해 뇌동정맥기형을 치료한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중앙병원 신경외과 황충진교수는 최근 지금까지 감마나이프로 치료
를 받은 3백명의 환자 중 수술 후 판정기간이 경과된 뇌동정맥기형 환자
26명에 대한 치료결과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26명에 대한 1년 이상의 추적검사결과 1년만에 34.6
%, 6년 경과 후에는 85% 이상이 현저히 증상호전을 보였다.
수술 1년 후에 9명이 완쾌율을 보여 뇌출혈 등의 증상이 사라졌으며 2
년 후에는 26명 중 2, 3명을 제외한 모두에게서 출혈혈관의 완전 폐색을
보였다는 것.
이러한 치료결과는 감마나이프시술이 두개골을 여는 미세수술 등에서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