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수사과는 28일 15억원에 이르는 종합소득세를 3억원으로 줄
여주고 3억원의 뇌물을 받은 국세청 소득세과 김성근(38.7급)씨 등 세무
공무원 3명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서울 여의도세무서 소득세과 진태수(34.8급)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뇌물을 준 동인타워오피스텔 대표 김범준(32)씨와
서중교역 대표 김승래(38)씨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로, 돈을 받고 허위 세
무자료를 작성해준 세무사 정광철(38)씨에 대해 배임수증재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