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가 삼성전자 현대전자에 이어 조직을 대폭 개편했다.

금성사는 28일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하기위해 소사업부제(OBU)를
도입,현재 13개사업부를 29개소사업부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또 관리조직을 8개부문에서 6개부문으로 축소하는 한편
국내영업총괄조직을 신설하는등 영업부문을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인 소사업부는 상품의 기획에서부터 생산.판매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결정권을 갖고있어 조직이 시장수요변화에 보다
신축적이며 능동적으로 대응할수있게됐다.

9개 SBU(전략사업단위)를 신설,OBU간 업무영역을 조정하고 사업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토록했다.

이회사는 또 새조직이 활력을 가질수있도록 유도하기위해 사업운영주체인
29명의 OBU장중 14명을 부장급으로 선임했다.

이에따라 TV등 영상사업부는 4개 SBU에 13개 OBU,냉장고등 전기사업부는
2개SBU에 10개OBU,전자부품은 1개SBU에 3개OBU,정보시스템은 1개 SBU에
3개OBU로 구성됐다.

이회사는 국내영업총괄조직을 신설하고 전국을 4개권역에서 5개권역으로
세분화했으며 해외영업부문도 중구(동부유럽)와 중국지역담당을 신설했다.

이헌조사장은 이와관련,"양적성장시대에서 질적성장시대로 접어든 지금
조직이 유연성을 갖지 못하면 살아남기 어렵다"고 조직개편의 배경을
설명한후 "앞으로 OBU장을 부장급으로 교체,조직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밝혀 임원급의 축소가능성을 시사했다.

금성사의 이같은 조직개편은 극심한 경영난을 극복하기위한 자구책으로
조직을 세분화하여 유연성을 갖게하고 영업부문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지난9월에 단행된 삼성및 현대전자의 조직개편과 그 맥을 같이하고있다.

삼성전자는 가전 반도체 정보통신 컴퓨터등 4개부문별로 운영되고있는
해외영업조직을 일원화했고 부.과제를 폐지하고 임원중심의 팀제를
도입했다.

또 관리부문의 인력을 대거 생산 영업등 직접부서로 이동,특히 영업부문을
크게 강화한바있다.

현대전자도 사업운영을 팀제로 전환했으며 대우전자도 금년말께
"조직세분화"를 핵심으로한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금성사의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는 다음과 같다.

<>TV 김선동상무 <>비디오 김영준전무 <>오디오 정광수이사
<>영상디스플레이 구승평상무 <>키친웨어김쌍수이사 <>리빙웨어 이은준상무
<>전기부품 김홍은이사 <>정보시스템 최상규상무 <>마그네테크 유성삼상무
<>NTSC 구덕모이사 <>PAL 허영도이사 <>거치형NTSC 강무웅이사
<>거치형PAL 성완석이사 <>캠코더 방교윤부장 <>광학기기 이해승이사
<>하이파이 박문화부장 <>제너럴오디오 원두호부장 <>전자악기 이한홍부장
<>전자관 박기선부장 <>MGT.전자총 이영구상무 <>모니터 박영용부장 <>DF
정일만부장 <>냉기 감승기부장 <>냉장고컴프레셔 유근상이사
<>로터리컴프레셔 문규 부장 <>조리기기 손진방이사 <>시스템 이찬호이사
<>세탁기 전종택이사 <>청소기 이충원부장 <>공조기 김상호이사 <>열기
김갑성부장 <>생활용품 신동기상무 <>가전모터 손일봉부장 <>펌프
김일출이사 <>주물 윤상원부장 <>컴퓨터 박봉기이사 <>PC 윤광석이사
<>사무기기 권혁철부장
<영업부문담당><>국내영업 김중기상무 <>서울영업 박상갑이사 <>중부영업
김광웅부장 <>서부영업 임세경이사 <>경북영업 방효상부장 <>경남영업
강승구부장 <>중국지역 서석영상무 <>중구지역 유만선이사
<김영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