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임대수입이 크게 늘고있다.

28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부동산임대법인들이 임대수입에 대해
신고한 총 부가가치세 규모는 1천2백98억원으로 전년도의 5백56억원보다
1백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임대법인들의 부가가치세액(신고분)이 이같이 대폭 증가한 것은
건물이나 토지등 부동산임대료의 대폭인상에 가장 큰 원인이 있고 그밖에
토지공개념의 실시로 납세자들이 토초세등 관련 세금을 내지않기위해
빌딩을 대거 신축해 이를 상가나 오피스텔등으로 임대하는 경향이 늘고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국세청이 부동산임대수입을 불로소득차원으로 보고
부동산임대사업자에 대해서는 매년 지속적으로 중점관리업종으로
선정,이에대한 세무관리를 강화하고 있는데도 그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부동산임대법인의 총 부가세액은 5년전인 지난87년의 2백7억원보다
5.3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부동산임대법인의 부가가치세액을 보면 지난88년에
매년28~52%정도의 높은 증가율을 보여왔으나 지난해에는 이같이 급증했다는
것이다.

이에비해 부동산임대법인의 수는 지난87년 4천6백39개에서 지난90년에는
5천9백69개,91년에는 6천2백93개로 5년간 연평균 7%정도 증가하는데
그쳤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부동산임대법인에 대해서는 중점관리대상 업종으로
선정,무역업이나 제조업등 생산적기업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세무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