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8일 현승종국무총리와 관계부처장관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속개,경제분야에 대한 이틀째 대정부질의를 벌였다.

조영장 정영훈 김동권(이상 민자) 김태식 이희천(이상 민주)
김두섭(국민)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관치금융과 대기업그룹일변도의
경제정책청산 <>쌀수입개방등 농어촌문제 <>경부고속전철및
영종도신공항건설사업문제 <>주택및 교통난해소방안등을 집중추궁했다.

현총리는 국민연금제도개선과 관련,"현행 국민연금제도상 농어민은 정확한
소득파악과 자료관리가 어려워 연금의 일률적용이 어려우나 정부는 오는
96년까지 전체 농어민에 대한 연금제도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이에앞선 질의에서 조영장의원등 민자당의원들은 특히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의 대선출마움직임과 관련,현대그룹을 포함해
대기업그룹의 정치참여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조의원은 "재벌기업은 정치에 참여하기보다는 침체된 경제를
부흥,국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것이 그들의 가장 중요한 국가적 책무라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될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섭의원은"경부고속전철건설을 중단하고 대신 시급한
6대도시지하철건설에 대한 지원강화와 경부고속도로의 8차선확장
서울~대전철도복복선화등에 우선적으로 투자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이희천의원은 "정부가 쌀수입개방을 하지않겠다는 당초 약속과는 달리
금년4월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에 제출한 UR이행계획서에
"쌀개방불가"조항을 철회한 배경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김동권의원은 그린벨트문제와 관련,"정부가 녹지공간보존이라는
차원보다는 처벌규제위주로 운용함으로써 재산권침해와 함께 의혹의
대상이되고있다"며 "최근 5년간 골프장건설등으로 인한 그린벨트해제및
신규설정현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