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대학 유학중 지난 6월 러시아에 망명한 북한유학생 김명세씨
(31)가 러시아정부의 출국허가를 받고 28일 입국했다.

무국적상태인 김씨는 이날 귀순형식으로 입국, 앞으로 국내에 정착,
생활하게 된다.

김씨는 85년 3월 김일성 대학을 졸업한뒤 모스크바 대학에 유학, 지
구물리학분야 박사과정을 밟고있던 중 지난 5월 러시아정부에 망명을
허용받은뒤 러시아의 한국인 목사 이철수씨(36) 집에 기거하면서 러시
아경찰의 보호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