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른바 `10.28휴거일''을 맞아 이날밤 휴거가 일어나지 않을 경
우 광신도들의 집단자살 폭력사태등에 대비, 이날 낮부터 종말론을 신봉
하는 전국각지의 교회와 집단거주지에 경찰을 집중배치했다.

이에따라 서울경찰청은 28일 서울시내 11개종말론 신봉교회주변에 전
경16개 중대 사복경찰 2백여명등 모두 2천1백여명의 병력을 배치해 29일
오전까지 특별비상근무를 하도록 했다.

경찰은 또 휴거 예배도중 휴거주도세력과 맹렬신도들의 순교를 빙자한
자해와 휴거비판 일반신도 및 피해자 가족들과 상호 충돌할 가능성에 대
비, 이들 교회주변에 구급차와 소방차등을 비상대기 시켰다.

경찰은 특히 이날 밤 12시 이후 휴거 불발시 허탈감에 빠진 신도들의
집단 자학행위등 돌발사태에 대비하고 있으며 교회대표자나 협의회 책임
자들의 재산은닉 잠적과 피해신도들의 헌납재산 반환요구도 잇따를 것으
로 보고 29일 새벽 교회주변에 `피해신고소''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