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가전제품의 가격이 품질에 비해 턱없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용산전자상가등지에서 거래되고 있는 일본 소니
사의 CD(84만원)와 파나소닉사의 CH7(80만원)등 오디오의 경우 기능이
비슷한 국산 금성사 제품(64만원)보다 25%정도 비싸며,29인치 컬러TV의
경우도 일본 소니제품이 삼성제품보다 40만원정도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정식으로 수입허가를 받고 유통되는 가전제품은 불법유입된
제품보다 마진이 훨씬 더 커 가격이 국산제품의 2배에 달하는 것도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외국산 가전제품의 불법유통을 막고,정상적인 수입제품의 과
다한 유통마진을 규제하기 위해 수입가격 표시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제
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