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이 모래벙커 가장자리에 떨어졌다. 스윙을 하려니까 폴로스루에서
클럽헤드가 벙커턱에 걸릴것 같았다. 더욱이 볼은 모래에 파묻혀 있어
심리적 중압감이 심했다.

이런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레그 노먼은 그같은 경우의 샷이 아주 재미있다고 말한다.
그가 스탭(stab)샷이라 명명한 이 샷의 요령은 다음과 같다.

방법은 보통의 벙커샷과 거의 비슷하나 볼뒤의 모래를 찍어치며
폴로스루가 거의 없다는 점이 틀리다.

즉 오픈스탠스에 클럽페이스도 반드시 오픈 시켜야 하지만 볼뒤의 모래를
"탁"찍는데 그치며 폴로스루를 거의 하지 않는것이다.

이는 도마위의 생선을 토막낼때 칼로 탁 치는 이미지와 같다.
이같은 방법으로 샷을 하면 볼이 붕 뜨며 그린에 오른다고 노먼은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