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연합(회장 조화순)은 26일 제8차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이
산가족 고향방문단 교환사업을 성사시키라는 청와대의 훈령을 무시한 채
이를 결렬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대변인 이동
복씨의 `즉각적인 해임''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여연은 이 성명서에서 "이대변인은 제8차 남북고위급 회담에서 청와대
의 훈령을 무시한채 이산가족 고향 방문단 교환사업을 결렬시키는데 주도
적인 역할을 수행, 민간차원의 통일운동에 대해서는 탄압을 자행하면서
통일을 집권보수세력의 재집권 연장도구로 악용하는 보수집단의 이중적인
자세를 보여줬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