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통신(대표 백중영)이 이탈리아에 ISDN(종합정보통신망)용
키폰시스템을 대량 수출한다.

26일 금성은 11월부터 3년동안 2천5백만달러의 키폰시스템을 수출키로
이탈리아 프로메릿사와 최근 계약했다고 밝혔다.

대량수출제품으로 떠오른 GDK-162 키폰시스템은 디지털방식으로 최대
1백62회선의 접속용량을 갖고있다.

금성은 이달초 이탈리아에서 열린 이탈리아 정보통신기기전람회
92스마우쇼에 이제품을 출품,유럽바이어의 호평을 받은것을 바탕으로
상담을 벌여 키폰시스템의 대량수출길을 열었다.

이회사는 현재 이탈리아 키폰시장에서 8%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번 계약물량이 납품될 경우 10%이상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이탈리아 키폰시장규모는 연간 70만스테이션에 이르며 연평균 5%정도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폰시스템 대량수출길을 연 금성통신은 89년부터 키폰관련기술을 독일
호주 파나마 태국등지에 수출,지금까지 2백60만달러의 로열티를 벌어들인
실적을 갖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