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5일 팀스피리트훈련 재개를 강력히 비난하면서 다음달 5일부
터 1주일 간격으로 진행될 4개 공동위 첫 회의를 거부할 가능성을 시사
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2일 경제교류협력공동위원회 북측
위원장 김정우 명의로 담화를 발표한 데 이어 이날 사회문화교류협력
공동위원회 위원장 김철식 명의의 담화를 발표, 팀스피리트 훈련의 재
개 합의로 "남북합의서와 부속합의서들은 휴지장으로 날아가고 북남관
계는 합의서 채택 이전의 대결의 원점으로 되돌아갈 위험에 직면하게
되었으며 북남 사이의 사회문화교류의 앞길에는 엄중한 장애가 조성되
게 되었다"고 주장했다고 중앙방송이 26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