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6일 올들어 9월말까지 각종 도박시범 2만2천2백35명을 적발,
이중 1천5백60명을 구속하고 2만4백84명 불구속 입건했으며 191명을 훈방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도박사범은 지난 89년의 경우 모두 1만1천1백53명이 적
발돼 88년에 비해 2천3백6명(26%)이 증가한데 이어 90년과 91년에도 각
각 전년보다 5천3백70명(48%), 8천34명(49%)이 늘어나는등 최근 수년간
도박사범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에따라 전국의 유흥. 숙박업소내에 `화투놀이를 삼갑시다''는
등의 표어를 게시토록 일선 경찰서에 지시하는 한편 도박사범에 대한 집
중 단속을 실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