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우리나라의 수출업컨테이너물동량증가추세가 크게 둔화되고있다.
특히 미주 구주 일본지역등 주요기간항로에서의 물동량감소가 두드러져
업계가 고전하고 있다.

25일 해항청에 따르면 지난 7월말까지의 수출입해상물동량은
1백29만1천9백23TEU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백26만1천4백5TEU에 비해
2.4%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중 정기선항로중 최대항로인 미주지역은 41만9천2백54TEU로 전년동기의
43만1천8백56TEU보다 오히려 2.9%가 줄어드는 이변을 보였다.

일본지역 물동량도 17만9백54TEU로 전년대비 17.1%가 줄었으며 이어
구주지역(15만9천4백TEU)3.5%,중동지역(8만7천50TEU)3.4%가 각각 감소했다.

반면 동남아지역은 36만7천5백TEU에 비해 27.5%증가하는 고성장세를
보였다.

수출업화물의 신장률둔화는 수입컨테이너화물의 감소에 따른것으로 이
기간중수입물동량은 7.1%가 준 반면 수출물동량은 11.0%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우리나라를 기점으로한 수출입물동량은 지난 82년 70만7천TEU에서
91년에는 2백21만1천TEU로 10년동안에 3배이상 증가해 연평균 14%의
고도성장세를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