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은 각종 수수료를 빠르면 12월부터 단계적으로 현실화할 계획이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은 수수료현실화를 3단계로 나누어
시행키로하고 1단계로 현재받고 있는 수수료를 50%정도 인상해 12월부터
적용할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은행들은 <>저항이 적은 업무부터<>기업부담이 적은것부터
수수료를 현실화한다는 원칙아래 시안을 마련하고 있다.

시안에 따르면 올해12월부터 시행될 1단계에는 현재 수수료를 징수하고
있는 <>격지간 온라인송금 <>추심 <>가계수표 당좌수표 약속어음용지
<>계좌및 자동이체 <>CD공동망이용에 대해 50%정도 인상할 예정이다.

내년 2.4분기 시행예정인 2단계는 현재 수수료를 받지않고있는
<>자기앞수표발행 <>부도어음반환 <>통장증서발급 <>사고신고등에 상징적인
수수료가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말에 실시할 3단계는 <>CD ATM입금 <>현금카드발급 <>보관어음
<>한도설정등에도 수수료를 받을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 은행수수료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외환관련수수료는
기업의 비용부담을 고려,당분간 인상하지 않을 방침이다.

은행관계자는 "은행으로서는 수수료현실화가 절실하지만 현재 징수하고
있지 않는 업무에 대해 당장 수수료를 받는다면 우리나라 관행상 저항이
클것"이라고 말하고 "따라서 상징적인 차원에서 단계적으로 현실화할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은행실무자들은 이번주중회의를 갖고 수수료현실화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13개시중은행과 10개지방은행의 수수료수입은
총8천8백58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