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한강에서 피살체로 발견된 김덕기씨(50.전무역센터주차관리
원)의 피살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용산경찰서는 24일 숨진 김씨의 아들 진
태씨(26.무직)가 사업자금을 주지 않는데 앙심을 품고 아버지 김씨를 공
기총으로 살해한 사실을 밝혀내고 김씨에 대해 존속살인 및 사체유기등
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조사결과 아들 김씨는 지난달초에도 불량배 3명에게 돈을 주고 노
상강도를 위장, 아버지를 청부살해하려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숨진 김씨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332에 대지65평 건평 1백50평의 싯가
12억여원 상당의 4층 빌딩을 소유한 재산가이면서도 부인을 파출부로 일
하게 하고 자신은 주차관리원 생활을 하는등 금전관리를 엄격히해 가족
들로부터 불만을 사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