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김영구사무총장은 24일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의 신당후보출마설
과 관련, "지난 3월 총선이후부터 김회장의 신당설 소문이 나왔다 사라졌
다 한것 아니냐"고 반문한 뒤 "우리는 이제 누가 나오고 하는데 개의치
않고 계획대로 우리 할일을 해 나가겠다"고 언급.

또 박희태대변인도 "김회장의 대선출마에 대한 일부 보도는 믿어지지
않는다"며 "이럴 때일수록 평생을 경제인으로 살다간 호엄선생(고 이병철
삼성그룹회장)이 생각난다"고 논평.

이와관련, 김영삼총재의 한 측근은 "김회장의 출마여부를 현단계에서
점칠 수는 없지만 신당측이 `정치철새''들을 모으기 위해 재벌을 등장시킨
것 아니겠느냐"면서도 김회장의 출마가 `실제상황''이 될 경우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는 등 조심스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