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호후 10씨께 태평양 괌도 서쪽 8백마일 해상에서 범양상선소속
화물선 대양하니호(6만4천톤급, 선장 김명보. 부산시 동래구 707 럭키아파
트동 302호)가 긴급구조 신호를 보내온 뒤 실종됐다고 범양상선이 23일 오
후 밝혔다.
범양상선측에 따르면 철광석 12만톤을 싣고 지난 14일 호주 얀미항을 출발
일본으로 항해중이던 대양하니호는 사고해역서 태풍을 만나 침몰위기에 있
다는 긴급구조신호를 세계해난구조본부(MRCC)를 통해 보내온 뒤 소식이 끊
겼다.
대양하니호에는 선장 김씨등 한국인선원 25명과 중국인 3명이 승선하고 있
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