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자금력을 기반으로 삼아 왕성하게 확산되던 대기매수세에 제동이
걸리는 모습이다.

23일 주식시장은 주가 속등에 따른 경계및 이식매물과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대기매수세간의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된 가운데 매수세가
판정승을 거둬 주가가 6일째 상승하는 강세장이 이어졌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37포인트 상승한 571.34를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가 570선에 다시 진입하기는 지난6월20일 이후 4개월여만에
처음이다.

거래량은 매도.매수세간의 치열한 힘겨루기에 힘입어 전일보다 소폭
증가한 4천6백83만주를 기록했다.

이는 올들어 최고치였던 지난 9월1일의 4천9백60만주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하락종목수가 4백2개로 상승종목수 3백78개를 웃돌았으나 지수가 상승한
것은 대형주가 그런대로 오름세를 유지한 때문이다.

특히 포항제철과 연 3일째 상한가행진을 지속한 한국전력등 국민주의
강세를 감안하면 이날 일반적인 매수세는 매도세에 비해 다소 힘이 부치는
양상을 보였다.

개장초 주가 속등에 따른 고가의 경계매물출회속에 강세로 출발한
이날증시는 전장 중반 보합수준까지 후퇴하는 양상을 보였다.

경계및 이식매물이 한차례 소화된 이후 주가는 적극적인 후속 매수세에
이끌려 다시 오름세를 탔으며 후장 중반에는 전일보다 8.99포인트나
상승,580선을 넘보기도 했다.

그러나 또다시 쏟아져 나온 경계및 이식매물은 주가 상승폭을 크게
좁혀놓으며 이날 장을 마감시켰다.

포항제철 강세에 힘입은 철강업의 상승세가 단연 돋보였으며 영종도신공항
건설기대감이 작용한 건설과 어업 단자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으로부터 반도체 덤핑예비판정을 받은 삼성전자가 하한가된 것을 비롯
전기기계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으며 운수장비 고무식료등도 하락대열에
동참했다.

금융업에서는 은행만이 약세를 보였다.

자본금규모별로는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인 반면 중소형주는 약세로
기울었다.

1백40개종목이 상한가 된 반면 64개종목은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거래대금은 거래증가에 힘입어 5천3백54억원을 기록했다.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보다 1원이 하락한 1만5천9백41원이었으며
한경다우지수는 563.84로 1.14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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