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은 고소득층으로 갈수록 은행저축보다는 유가증권과
사금융이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유직업자 자영업자가 봉급생활자보다 저축을 많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무부가 23일 발표한 "우리나라 가계저축의 행태분석"에 따르면 지난
91년기준 가구당 평균저축액은 7백77만원이나 자유직업자는
1천88만원,자영업자는 8백31만원으로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봉급생활자는 가구당 평균저축액이 7백45만원,일용근로자는 4백42만원으로
조사됐다.

저축기관 이용실태는 자영업자와 일용근로자의 경우 보험 신협 금고등
비은행저축을 상대적으로 선호하고 자유직업자는 주식 채권등 유가증권을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득계층별 저축행태를 보면 월 1백만 1백20만원대의 소득자는 평균
7백37만원,월 1백50만원이상 고소득자는 평균 1천6백50만원의 저축액을
보유하는등 소득증가율에 비해 저축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저축성향은 30대의 소득대비 저축비율이 가장 높고 40대이후로
갈수록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30대의 경우 결혼후
내집마련목적의 저축이 많기때문으로 분석됐다.

학력별로 보면 대졸이상이 평균 1천1백25만원,중.고졸이
6백84만원,국졸이하가 4백99만원으로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저축보유액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학력일수록 은행 예.적금이나 비은행저축을 선호하고 국교이하
학력의 경우 주식등 유가증권과 사금융이용도가 여타 학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