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저녁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당 청년특위 주관하에 열리는 `출발
20-30대 물결'' 행사를 계기로 젊은층 유권자들의 지지확대를 겨냥하는 민주
당은 22일 노무현 청년특위 위원장과 김민석 부위원장등 실무책임자들이 행
사준비 상황을 최종점검.

이날의 행사는 예전의 정치행사와는 달리 정치적 색채를 최대한 배제하면
서 젊은층들이 호흡을 같이할 수 있는 각종 여흥물 형식의 프로그램들로 구
성돼 있는데 김대중 대표도 관중 속에 섞여 있다가 창과 꽹과리 솜씨를 잠
시 선보일 예정.

이 행사를 사실상 총감독해온 노무현 위원장은 "내일 우리가 개최하는 `출
발 20-30대 물결'' 행사는 미래지향적이고 생산적인 새로운 청년문화를 창조
하는 문화개혁의 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

민주당은 이날 민자당과 국민당이 잇따라 제기하는 클린턴 서한 및 간첩단
사건 논쟁에 관해 더이상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결정하고 민자.
국민당쪽에도 정치불신을 심화시키는 비방행위를 중지할 것을 촉구.

한편 김대중 대표는 국방부 감사에서 국방비 삭감은 시기상조라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특히 젊은층으로부터 "야당 대표가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
느냐"고 핀잔을 받았다며 자신의 국방예산 확보 노력을 상기시킨 뒤 "국민
들이 안보상황과 국방비 내역을 잘 알 수 있도록 국방부가 적극 홍보해달라"
고 주문하는등 대군 이미지 제고를 위해 애쓰는 모습.